‘연인’ 김준원, 연극 ‘초선의원’ 출연 확정···인권변호사 출신 최수호 역 변신
배우 김준원이 연극 ‘초선의원’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고 17일 전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선의원 시절 활동을 모티브로 한 연극 ‘초선의원’(작: 오세혁, 연출: 변영진, 공동제작: 극단 웃는고양이, ㈜쇼빌컴퍼니)은 1988년이 서울 올림픽이 있던 해인 동시에 5공화국 정부의 비리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청문회가 있었던 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정치 이야기와 스포츠를 접목한 작품이다.
수호의 치열한 삶을 마라톤, 탁구, 레슬링, 양궁 등 12개 종목의 각종 스포츠 경기에 빗대어 유쾌하게 그려낸 ‘명랑 정치 스포츠 연극’인 ‘초선의원’에서 김준원은 최수호 역으로 분한다. 그는 제5공화국의 비리를 파헤치는 초선의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준원은 연극 ‘날 보러와요’, ‘클로저’, ‘트루웨스트’, ‘보도지침’, 뮤지컬 ‘명동로망스’ 등을 통해 견고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후, 드라마로 영역을 확장하여 ‘낭만닥터 김사부’, ‘라이프’, ‘여우각시별’, ‘바벨’, ‘유별나! 문셰프’, ‘일타 스캔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활약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구축했다.
김중원은 최근 드라마 ‘연인’에서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 역으로 분해 시대를 이끈 지도자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바 있다.
중견 배우 진면목을 보여준 김준원이 연극 ‘초선의원’을 통해 펼칠 노련한 무대 장악력과 단단한 연기 내공을 비롯 극의 축을 든든하게 이끌어 나갈 연기 아우라까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준원이 무대에 오르는 연극 ‘초선의원’은 2024년 3월 22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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