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서유선, "母, 잔소리에 혼내기만 해"…소통불가 육아 뒷전 일상에 '한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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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채팅에 빠진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육아는 뒤로 미룬 채 오픈 채팅에 빠진 고딩엄마 서유선과 어머니가 등장했다.
하지만 서유선은 어머니의 잔소리 때문에 힘들어했다.
서유선의 어머니는 "급하지 않아도 되니까 계단 밟듯이 하나씩 천천히 변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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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오픈 채팅에 빠진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육아는 뒤로 미룬 채 오픈 채팅에 빠진 고딩엄마 서유선과 어머니가 등장했다.
서유선은 오픈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와 동거를 하다가 아이를 임신했다. 남자는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폭력 성향은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서유선은 남자와 혼인신고까지 했지만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이후 서유선은 만삭 상태에서 또 다른 남자를 만나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서유선은 육아는 뒷전으로 미루고 밖에 나가고 싶어 했다. 어머니는 서유선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이대로 가다간 딸을 포기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서유선은 어머니의 잔소리 때문에 힘들어했다. 서유선의 어머니는 딸 서유선이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현재 손녀는 단장 증후군으로 또래보다 몸집이 작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
서유선은 가게 심부름을 가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 과자를 위주로 구매했다. 게다가 밖에서 친구를 만나고 늦게 귀가했고 또 다시 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서유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유선은 "한 번씩 무슨 얘길 해도 혼나기만 하니까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유선과 어머니는 전문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전문가는 서유선의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딸에 대해 "나를 힘들게 하는 딸, 언제까지 지고 있어야 할 짐"이라고 말했다. 어머니 역시 딸에 대한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딸의 마음을 알게 된 어머니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서유선의 어머니는 "급하지 않아도 되니까 계단 밟듯이 하나씩 천천히 변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오중은 "유선이가 사람을 만날 공간들이 있다. 그걸 염두해두고 어머니가 좀 더 찾아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은 "유선이가 친구를 좋아하지 않나. 딸은 친구가 돼 준다. 지금 그런 과정에 있는 거다. 딸을 예쁘게 키우면 유선이의 제일 좋은 친구가 돼 줄 거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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