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국제행사 전문가… 빈틈없는 준비로 성공개최 자신”

박지은 2024. 1. 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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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2018 평창·산림엑스포 흥행 저력
대회 14일중 11일 현장 진두지휘
안전·위생·혹한 중점 ‘준비 완료’
‘예매 33만장’ 단체관람 유치 총력
7개 해외지방정부 네트워크 구축
▲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권에서 처음 개최되는 2024 강원대회는 강원도민들에게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번째 올림픽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강원특별자치도는 2018 평창올림픽, 세계최초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대박 흥행 시킨 국제행사 전문가”라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신나게 즐기시기를 바란다. 글로벌 무대에 강원특별자치도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김 지사는 안전과 위생, 혹한 등 각 부문을 현장에서 지휘하기로 하며 대회 성공 개최를 자신했다. 인터뷰 내용을 싣는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 성공 개최 준비 상황은.

“준비는 모두 마쳤다. 강원도 자체적으로 매주 대회 점검회의를 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를 위해 특히, 안전과 위생, 혹한에 대해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우리 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고, 정부와 시군, 조직위도 함께 협력해서 준비하고 있다. 손님맞이 준비도 끝났다. 전 세계 79개 국가에서 1803명의 선수들이 방문하는데 대한민국은 10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최다 참가국이다. 우리 도에서도 19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지난 주말부터 각국 선수들이 속속 입촌하기 시작했다. 16일까지 58개국 917명의 선수단(선수 460명)이 입촌했다.”

-2024 강원대회, 어떤 의미가 있나.

“88서울올림픽, 2018평창올림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자 아시아 최초 청소년 동계올림픽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유일한 메가 국제스포츠 이벤트이기도 하다. 대회 개최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우리 강원도민들에게는 2번의 올림픽을 치러냈다는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다.(웃음)”

-2018 평창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그대로 사용한다. 시설 및 선수촌 등을 점검해보니 어떤가.

“경기장 시설은 대부분 2018올림픽 경기장을 사용하게 되는데, 보수·보강을 모두 완료한 후 지난해 10월 31일 조직위원회에 인계됐다. 1월 4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경기장, 개회식장, 선수촌 등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전국적으로 가장 큰 이슈였던 빈대 문제와 관련해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집중 방제 기간’ 을 운영해 시군과 함께 주 1회 점검했다. 또, 개최시군(강릉, 평창, 정선, 횡성) 숙박업소에 대해서도 소독과 방제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1월 2~5일까지 올림픽 선수촌과 운영인력숙소 민관합동 점검을 추진했으며 빈대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화장실 문제도 특히 중요하다. 강릉, 평창에는 일반/장애인, 남/여를 나눠 임시화장실을 설치했다. 정선, 횡성은 민간소유 경기장으로 리조트에 설치된 시설을 활용한다. 모든 개최 장소의 화장실은 2시간에 한 번씩 청소를 진행하고, 전담 점검반도 운영하고 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를 계기로 안전·위생 등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저력의 DNA를 갖췄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는 2018 평창올림픽, 세계최초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대박 흥행 시킨 국제행사 전문가다. 새만금에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자체적으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점검의 점검을 거듭했다. 대회 성공 개최, 자신한다.”

-한파와 폭설 대책, 교통 대책 등은.

“1월 한창 추울 때 대회가 열리는 만큼 야외 설상 경기장에는 관중들이 쉴 수 있는 난방쉼터를 만들고,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심신회복차량, 힐링버스까지 준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월까지 제설대책기간을 운영해 제설 장비 231대(유니목 12, 덤프 179), 제설 인력 418명을 상시 대기하도록 했다. 기상 상황에 맞춰 신속 제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교통 대책의 경우,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 및 임시노선 신설, 수도권에서 강릉까지 버스 증회, 지역 교통관리 인력을 운영한다.”

-대회 개막에 앞서 식중독 발생 등 위생 문제가 불거졌다.

“의심자 6명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치료 후 귀가 조치했다.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 인력 식당 및 인근 식당 종사자 전수 검사 실시, 의심 환자 신속 검사를 위해 8개 메디컬센터에 검체 키트 우선 비치,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 검체 채취를 병행하고 있다.”

-개막식은 물론 각 종목별 티켓 예매율이 높지만 노쇼가 우려되기도 한다.

“세계최초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유료 입장권이었음에도 목표 방문객 132만 명을 넘어 145만 명이라는 흥행대박을 이뤘다. 따라서, 이번 올림픽 또한 이미 목표 입장권 25만장을 돌파해 33만장을 넘어섰다.(1월 14일 기준 33만 돌파) 개막식 티켓을 제외하면 전 경기 티켓이 무료다. 입장권 초과 발매, 잔여석 현장 발매 그리고 지속적인 경기 관람 홍보 추진으로, 경기 관람을 독려하고 비교적 노쇼가 적은 단체 관람자 유치 확대를 추진하겠다.”

-대회 기간, 현장에 지속 체류하는지,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 계획은.

“대회 기간 14일 중 11일간 대회장에 머물며 현장에서 지휘한다. 해외 지방정부와도 다양하게 교류한다. 18~20일까지 7개 해외 지방정부를 초청했다. 각국 외교사절, 정부 장·차관, 우호 협력 도시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무대에 강원특별자치도를 알리겠다.”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청소년 올림픽은 메달이 중요하지 않다.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라는 대회 메시지처럼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빛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경기장 밖에선 K-Culture, 바닷가 갤러리 등 문화올림픽이 준비되어 있다.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즐겨달라.” 진행·정리/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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