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련병원 기피과 전공의 추가모집 불발…인력부족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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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도내 수련병원 3곳이 최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등 기피과 전공의 추가모집을 진행(본지 1월 16일자 4면)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지원자가 없어 충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을 진행한 강원대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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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도내 수련병원 3곳이 최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등 기피과 전공의 추가모집을 진행(본지 1월 16일자 4면)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지원자가 없어 충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충원 뿐 아니라 도내 곳곳에서는 의료진 수급이 어려워 과 자체가 미운영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을 진행한 강원대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가모집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매년 전공의 수급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기피과에 모집이 이뤄진 만큼 도내 의료공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당직의가 2명 밖에 없다보니 오전 외래진료를 담당하는 의사까지 당직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대병원 역시 응급의학과 교수 5명이서 응급실 당직을 돌아가면서 하다보니 주 2회 근무하고 있고 많게는 최대 15시간까지 업무를 해야 한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2024년 후반기 모집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충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진 부족은 지역 의료원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릉의료원의 경우 재활의학과 의사가 없다보니 현재 과가 운영되지 않고 있고, 영월의료원도 신경과와 신경외과의 경우에는 장기간 휴진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의료원 관계자는 “채용 공고를 10차례 넘게 올렸지만 지원자 조차 없다보니 이제는 폐과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는 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에서는 의료 공백이 계속 심화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에 공문을 보내 오는 22일까지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하는 등 의대 증원 의지를 강하게 표하고 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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