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룰 공개…권성동·한기호 페널티 감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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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민의힘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 대한 기본 페널티 적용 등을 담은 '공천룰'(본지 1월 17일자 3면)을 발표하면서 도내 여권 중진 의원들에게 미칠 영향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여기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의 경우 교체지수와 관계 없이 경선 득표율 15% 감산이란 기본 페널티가 적용, 험난한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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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산 해당
도내 현역 중진 대상 여부 촉각
이양수 “나태 방지 필요적 조치”
속보=국민의힘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 대한 기본 페널티 적용 등을 담은 ‘공천룰’(본지 1월 17일자 3면)을 발표하면서 도내 여권 중진 의원들에게 미칠 영향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원은 서울 송파구(1명)와 부산(12명)·울산(5명)·경남(12명)과 3권역에 포함, 권역별 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 물갈이 규모가 결정된다.
권역내 하위 10% 이하 3명은 컷오프(공천배제)되고, 10~30% 8명은 경선 득표율이 20% 감산 되는 페널티를 감수해야 한다.
여기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의 경우 교체지수와 관계 없이 경선 득표율 15% 감산이란 기본 페널티가 적용, 험난한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이같은 기준을 도내 여권에 적용하면, 강릉에서 4선을 지낸 권성동 의원은 15% 감산점을 떠안은 채 경선을 치르게 된다. 지난 총선 당시 무소속 출마도 감산요인이다.
다만, 당 안팎에선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연승을 거둘 당시 권 의원이 당에 기여한 부분 등을 들어 ‘단수 공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3선 한기호 의원은 2010년 7·28 재·보궐선거 및 19대 총선에선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서, 21대 총선에선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동일 선거구 다선’ 적용 여부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존 지역구 반 이상이 다른 곳에 분구되거나 합구됐을 경우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한 추가 공천 페널티로 인해 중진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3선 의원은 권역별 하위 30%에 포함되지 않으면 15% 감점만 받는다”며 “다선도 초선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을 하라는 취지에서, 국회가 나태해지지 않게 하기 위한 필요적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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