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전쟁 속 꿈 키운 우크라 선수에 “우리가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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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강릉원주대 선수촌 시설에 만족해하며 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흐 위원장은 "선수촌을 둘러보니 숙박 시설이 좋아서 인상 깊었다. 선수들이랑 이야기를 나눠봤을 때도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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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스 센터 등 시설 점검
선수들 일일이 만나 ‘스킨십’
“숙박시설·식당 만족도 최상”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강릉원주대 선수촌 시설에 만족해하며 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흐 위원장은 강원2024 개막 이틀 앞둔 17일 강릉원주대 선수촌 내부와 주변 시설을 점검했다. 바흐 위원장은 최종구 강원2024 조직위 대표위원장, 장홍 강원2024 조직위 조정위원장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스포츠컴플렉스(체육시설), 선수교육프로그램 텐트(AEP), 레지던스 센터, 침실, 식당 등을 둘러봤다.
스포츠컴플레스 2층에 마련된 웨이트 트레이닝 공간에 바흐 위원장이 도착하자 훈련하던 각 국 선수들이 주변으로 모이며 바흐 위원장을 맞이 했다.
바흐 위원장은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하트모양의 오륜기 핀을 기념으로 선물하며 격려에 나섰다. 폴란드 루지선수들은 스포츠 센터 운동장비들에 만족해하며 극찬했고 바흐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이어 밀라노(동계 올림픽)도 참가하냐”며 “이번 대회가 좋은 디딤돌(초석)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면 선수촌으로 들어가기 전 선수교육프로그램 텐트가 있다. 총 7개의 오락 및 휴식 부스가 있는 그곳에는 멘탈과 신체기능을 관리하는 부스,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국제시험기구(ITA)가 마련한 금지 약물 설명 부스, 오락실 농구게임, 방탈출 게임, 포켓볼 형식의 미니 축구게임 등을 체험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바흐 위원장은 이곳에서 선수 및 자원봉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덴마크 아이스하키 선수단과는 핀을 서로 교환했고, 한 자원봉사자는 달고나를 한국 전통 간식이라고 소개하며 바흐 위원장에게 선물하는 등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전쟁으로 인한 참혹한 현실에도 스포츠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만난 바흐 위원장은 “저는 당신의 회복력과 힘을 정말 존경한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 한다”고 격려했다.
이후 선수들의 침실을 살펴본 바흐 위원장은 식당으로 이동해 선수들과 함께 식사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조직위에 따르면 선수촌 식당은 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메뉴는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양식과 한식을 비롯해 할랄식과 비건식 등 100여 가지다.
바흐 위원장은 “선수촌을 둘러보니 숙박 시설이 좋아서 인상 깊었다. 선수들이랑 이야기를 나눠봤을 때도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6년 전에 열렸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경기장에서 이번 대회 청소년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차기 성인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며 “선수단이 이번 대회를 치른 후 그 유산을 잘 계승해 다른 세대에게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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