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유망주 키운 최은주 “실수 없도록 연습도 실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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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하나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항상 연습을 실천처럼 하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 한국 루지 선수단 임원으로 참가한 최은주(32·여·사진) 상지대관령고 루지 지도자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17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최은주 지도자는 대한루지경기연맹이 국가대표 및 유스 선수단 훈련을 위해 소집한 캠프에 3년 동안 코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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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장서 하루 7~8번 트랙 타
김보근·배재성 등 기록 ‘메달권’
“실수 하나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항상 연습을 실천처럼 하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 한국 루지 선수단 임원으로 참가한 최은주(32·여·사진) 상지대관령고 루지 지도자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17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최은주 지도자는 대한루지경기연맹이 국가대표 및 유스 선수단 훈련을 위해 소집한 캠프에 3년 동안 코치로 활동했다. 지난해 5월 열린 강원 2024 루지 선수단 첫 캠프에서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루지는 프랑스어로 ‘썰매’라는 뜻이다. 썰매에 누워 얼음 위를 달리는 종목으로 1000m 이상의 얼음코스를 시속 120㎞ 이상의 속도로 활주하며 내려온다. 썰매종목 특성상 초반 스피드를 좌우하는 스타트, 각 코스별 주행능력 등 썰매 실력이 중요하다. 특히 트랙 구간별 속도를 최대한 줄이지 않고 코너 등을 빠져나올 수 있는 트랙 적응도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에 루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매일 7~8번씩 트랙을 탔다.
루시 선수단에는 최은주 지도자의 학생인 김보근(2년·남), 배재성(이상 상지대관령고 1년·남)이 포함돼 있다. 김보근과 배재성은 앞으로 한국 루지를 이끌어갈 예비스타들이다. 현역 국가대표이기도 한 김보근은 2021년 제7회 전국루지 스타트대회 3위, 2022년 제1차 유스A 컨티넨탈컵 2위, 2023년 제8회 전국루지 스타트대회 1위, 제104회 전국동계체전 19세이하부 남자2위를 기록한 유망주다.
2인승에서 백맨을 맡고 있는 배재성은 이번 대회 파트너이자 파일럿을 맡고 있는 김하윤(서울루지경기연맹)과 함께 2022년 제8회 루지 유소년 대륙간컵 남자 2인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2023년 제104회 전국동계체전 16세 이하 남자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최은주 지도자에 따르면 루지 선수단의 현재 기록은 메달권이다. 이번 대회는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메달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최은주 지도자는 “루지는 다른 종목과 달리 0.001초 단위로 계측해 순위를 결정한다”며 “사소한 실수도 하지 않기 위해 항상 연습을 실전처럼 하고 있다. 사고 예방차원에서도 선수들에게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16일) 루지 종목 공식 연습이 진행됐는데, 외국 선수들에 비해 홈 트랙이다 보니 기록이 잘 나오고 있다”면서도 “루지 강국인 독일 선수들의 신장 자체가 한국 선수들보다 좋아서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은주 지도자를 비롯한 루지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마쳐도 쉴 틈이 없다. 오는 2월 22일 도에서 집중개최하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국가대표선발전 등이 이어진다.
최 지도자는 “올림픽은 끝나도 슬라이딩은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루지 선수들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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