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경질’ 무리뉴 미담 나왔다!...“암 투병 중일 때 특별 영상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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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미담이 전해졌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많은 사람들은 무리뉴 감독이 항상 뜨거운 논쟁을 한다고 생각하며 두려움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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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미담이 전해졌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많은 사람들은 무리뉴 감독이 항상 뜨거운 논쟁을 한다고 생각하며 두려움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심판으로 활동했던 마크 할시는 무리뉴 감독의 미담을 전했다. 할시는 “내가 암 투병을 하고 있을 때 축구계 전체적으로 나에게 잘해줬지만 특히 무리뉴 감독은 정말 대단했다. 내가 만찬을 열었을 때 무리뉴 감독이 영상을 보내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바쁜 시간 속에서도 영상을 만들었다. 해당 영상 속에서 무리뉴 감독은 내 심판 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경기를 사랑하고 선수들에게 공감하고 공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내가 경기장에 있는 23번째 선수 같았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를 일찍이 그만두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통역 및 코치 생활을 이어가갔다. 무리뉴 감독은 FC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첼시에 부임하면서 빅클럽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첫 시즌 만에 역대 최소 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다. 다음 시즌도 PL 우승을 차지하면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고 2009-10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고 부임 첫 시즌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오르면서 트로피를 따냈다. 다음 시즌엔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문제는 3년 차였던 2012-13시즌이었다. 리그 우승을 바르셀로나에 내줬고 UCL에선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4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코파 델 레이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으며 무관으로 시즌을 보냈다.
이후 첼시에 돌아와 다시 PL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5-16시즌 첼시가 하위권까지 떨어지며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속적인 경질에 시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지만 2018-19시는 경질됐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을 만났지만 트로피 없이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 AS 로마를 이끌게 됐다. 무리뉴는 AS 로마에서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부임 첫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UCL, UEL, UECL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UEL 결승에서 세비야에 무릎을 꿇었다.
무리뉴 감독은 16일 로마에서 경질됐다. 로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은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다니엘레 데 로시를 선임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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