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구로구 일대 3만여 세대 온수·난방 공급 중단

이승재 2024. 1.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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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구로동·목동 등 일대 주택과 아파트 3만 8천여 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수압을 높여서 먼 지역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인 가압장 펌프가 고장 난 건데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복구는 언제쯤 마무리될가요?

[리포트]

네, 복구 작업은 6시간 넘게 진행 중인데, 복구 시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5시 30분쯤부터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소방관 등이 현장에 출동해 해당 지역에 난방용품 등을 지원하는 중입니다.

서울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구로구 일대 주택, 아파트 등 80개소 3만 8천여 가구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멈췄습니다.

구체적인 지역을 보면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 구로구 고척동과 오류동입니다.

오늘 오후 3시 55분쯤 신정가압장에서 펌프의 밸브 시설 점검 작업 도중 밸브 하단부가 파손되면서 온수가 분출됐습니다.

가압장은 먼 거리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송수 압력을 높여주는 시설입니다.

이 사고로 오후 5시 38분 이후로 신정동과 구로구 오류동 등 일대의 온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분출된 온수는 60~100도 가량으로,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정가압장은 관할지 가구에 생활온수와 지역난방용 온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관계기관에 "주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한 상태입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가용 직원은 전부 나와 복구작업 중"이라며 "복구 시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노약자 등 난방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각 주민센터가 쉴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재섭/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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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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