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GDP 5.2% 성장...인구 208만 명 감소
IMF "4.6%"·OECD "4.7%"…中 5% 미만 성장 예측
부동산 위기·지방 부채·외자 이탈 등 악재
[앵커]
지난해 중국 경제가 5.2% 성장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코로나19 초과 사망 등에 따라 인구는 208만 명 줄어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통계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리창 총리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언급한 수치를 확정 지은 겁니다.
[리창 / 중국 총리 : GDP 증가 폭은 5.2% 안팎으로 작년 초에 세운 목표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재작년 상하이 봉쇄의 여파로 3% 성장에 그쳤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한계도 지닙니다.
IMF와 OECD 등 국제기구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대로 낮춰 잡고 있습니다.
부동산 위기와 지방정부 부채, 외국 자본 이탈 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작년 상반기 21.3%를 찍은 뒤 발표를 중단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새로운 산출 방식을 적용해 반년 만에 다시 공개했습니다.
재학생을 뺀 실제 구직자를 대상으로 통계 실효성을 높였다는 겁니다.
[캉이 / 중국 국가 통계국장 : 재학생을 포함하지 않는 실업률은 각각 (16∼24세) 14.9%, (25∼29세) 6.1%, (30∼59세) 3.9%입니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14억967만 명으로 집계돼 1년 사이 208만 명 줄었습니다.
재작년 인구가 61년 만에 마이너스(-85만 명)로 돌아선 데 이어, 감소 폭은 더 커졌습니다.
저출산 풍조 속에 신생아는 902만 명에 그친 반면,
연초 코로나19 대유행과 고령화 추세에 따라 사망자는 1,11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2100년쯤 중국 인구가 5억 명대로 쪼그라들 거란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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