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2월 소비 예상밖 호조…"조기 금리인하 쉽지 않을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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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 스탠리의 이트레이트 트레이딩 및 투자 담당 전무이사 크리스 라킨은 "연준이 이미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계속 강조해왔고, 오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정책을 바꿀 필요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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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할인판매 효과…'피벗' 속도 늦춰질듯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크리스마스 시즌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자동차(1.1%)와 의류·액세서리(1.5%)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크리스마스 할인 덕분에 백화점(3.0%) 판매도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구(-1.0%)와 전자제품(-0.3%) 판매점 판매는 감소했다.
월가에서는 고금리 장기화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가계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연말 미국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탄탄한 소비 데이터가 나오면서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점이 입증됐다. 이 때문에 연준의 ‘피벗(긴축정책서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 스탠리의 이트레이트 트레이딩 및 투자 담당 전무이사 크리스 라킨은 “연준이 이미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계속 강조해왔고, 오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정책을 바꿀 필요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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