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컷오프 확정’ 울산 현역의원 영향은?

김계애 2024. 1. 17. 23: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국민의힘이 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면서, 같은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 대해선 감점하기로 했습니다.

하위 10%는 아예 공천을 배제하는 '컷오프'를 적용하는데 울산 현역 의원들의 유불리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기준이 담긴 공천 기준을 발표하고 이튿날, 공교롭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4선 이상 의원들과 처음으로 오찬모임을 가졌습니다.

4선의 김기현 전 대표도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한 비대위원장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어떤 취지에서 제가 과거에는 안해오던 시스템 공천을 보수당서 처음 실시하게된건지 그 취지에 대해 설명드렸고, 그 취지에 대해 굉장히 잘한것이다라는 대부분의 반응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 기준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현역 의원 공천 배제 비율은 하위 10%, 울산은 부산·경남·강원 등과 3권역에 포함됐는데, 현역 의원 37명 중 3명이 컷오프 대상입니다.

경선에서 감점이 적용되는 대상인 하위 10%에서 30%는 8명입니다.

특히 같은 지역구 3선 이상일 경우 추가 감점이 주어지는데, 울산에선 김기현·이채익 의원이 해당합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특히 문제되는 것이 현역 국회의원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관해서는 그 세밀하게 교체 지수를 만들었습니다. 교체 지수에 따라서 평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준이 현역 의원들에게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컷오프 비율이 예상보다 높지 않고, 당원 50%·여론조사 50%로 치러지는 경선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이 감점을 적용받아도 상대 신인보다 유리하다는 겁니다.

대거 물갈이 예측이 돌았던 영남 지역에서 상당수가 본선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울산 현역 의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