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스펙 의혹' 1년 8개월 만에 무혐의 결론

우종훈 2024. 1. 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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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1년 8개월 만에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한 위원장 부부와 딸의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고발 사건을 불송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위원장 딸은 대필작가가 쓴 논문을 학술지 등에 게재하고 전문가에게 2백만 원을 주고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 앱 제작 대회에 출품했다는 의혹 등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2022년 5월 한 위원장과 부인, 딸을 업무방해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대필 의혹은 고발인의 추측만을 근거로 하고 있어 수사를 개시할 구체적 사유나 정황이 충분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또, 앱 관련 의혹은 주최 측에 원본 파일과 심사 규정 등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제공을 거부당해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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