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펜·칼·죽음`과 `삼전 200만`…이재명·이준석 망상동지" 싸잡은 전여옥

한기호 2024. 1. 17. 2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윤(親윤석열) 보수논객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싸잡아 "망상(妄想) 동지가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17일 네이버 블로그 글을 통해 "이재명이 (지난 2일 부산 피습 이후) 15일 만에 나와서 한 말, 기이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습 보름 만 복귀 明 "(나를) 법, 펜, 칼로 죽여보려 해도 결코 안 죽어"
한동훈 "망상" 일축…전여옥 "누가 죽인단 건가. 헬재명 이어 찢사조냐"
"삼성전자 200만원" "韓 커피 기획" 이준석도 겨눠 "한동훈스토커, 망상"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개혁신당 창당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전여옥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게시물 갈무리>

친윤(親윤석열) 보수논객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싸잡아 "망상(妄想) 동지가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17일 네이버 블로그 글을 통해 "이재명이 (지난 2일 부산 피습 이후) 15일 만에 나와서 한 말, 기이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나를)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러고 안되니 '칼'로 죽여보려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상 사법기관, 언론, 흉기 습격자까지 한 데 묶으면서 현 여권을 적대세력이자 배후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또 "정치가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다"면서 "상대를 제거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내가 모든 것을 다 갖겠단 생각 때문에 정치가 전쟁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4·10 총선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주어와 목적어를 생략한 '죽여보려 한다' 언급에 국민의힘에선 황당하단 반응이 나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4선 이상 중진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이상한 얘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칼로 죽여본다? '누가' 죽여본다는 건가. 제가? 국민의힘이? 아니면 국민들이?"라며 "그 정도면 망상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전 전 의원은 "'찢사조'(찢는다 + 불사조) 선언인가? '헬재명'(헬기 + 이재명) 된 지도 얼마 안되는데"라며 "누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건가. 웬만하면 이준석도 이재명도 상대하지 않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한마디 했다. 즉 '이재명의 망상'이라고 했다. 망상은 조금만 심해지만 '정신분열증'이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준석도 '삼전200만원 만든다'고 했는데, 이재명과 망상동지가 분명하다"고 쏘아붙였다. '삼전 200만원'은 이준석 전 대표 주도의 개혁신당(가칭)이지난 15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공약'을 실현하면 제22대 국회 임기 4년 내 삼성전자 주가를 주당 7만원대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을 꼬집은 언급이다.

한편 전 전 의원은 다른 글에선 이 전 대표가 한 비대위원장이 지난 2022년 5월18일 법무장관으로 첫 출근하면서 브랜드 도넛과 커피를 들고 모습을 드러냈던 것을 "기획", "사건"이라고 몰아세운 데 대해 "한동훈이 자기 같은 줄 아나보다. 꼼수쓰고 거짓말하고 헛폼잡는 줄. 자기가 그러니 남도 그렇다고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1년 반 전 그날은 한동훈이 KTX타고 지방(광주)갔다 올라온 날"이라며 "(한 비대위원장은) 서울역 OO(도넛) 매장에서 커피 자주 산다더라", "한동훈 팬이 바로 1년 반전 그날 OO커피를 사기 위한 줄선 한동훈 사진을 올렸다"고 못 박았다. 또 "이준석이 참 한가한가 보다. 내부총질러에서 한동훈 스토커로 업종을 바꿨다"고 쏘아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