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잡는 젠지…LCK 개막전, 풀세트 접전 끝에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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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가 T1과의 '상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국내 리그 결승전에서 번번이 T1을 만나 우승컵을 차지했는데,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월즈·롤드컵)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T1을 만나 시즌 첫 승리를 적립했다.
젠지는 17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한 2024 LCK 스프링 시즌 T1과의 첫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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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젠지e스포츠가 T1과의 '상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국내 리그 결승전에서 번번이 T1을 만나 우승컵을 차지했는데,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월즈·롤드컵)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T1을 만나 시즌 첫 승리를 적립했다.
젠지는 17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한 2024 LCK 스프링 시즌 T1과의 첫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대격변과 함께한 새로운 시즌, 각 팀의 해석은 달랐다. 젠지는 후반 밸류가 높은 챔피언을 중심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공허 유충'이라는 요소가 새로 추가됐지만, 유충을 중심으로 한 초반 운영보다는 후반을 바라보며 성장에 치중하는 전략을 짰다.
T1은 유충을 적극적으로 챙기며 라인전 우세를 굳혀나갔다. '제우스' 최우제와 페이커에게 편한 라인전 구도를 만들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포탑을 초반부터 빠르게 깎아냈다.
1세트에는 T1의 전략과 페이커의 변수 창출 능력이 유효했다. 1세트 니코를 선택한 페이커는 암흑 시야에서 등장, 주요 딜러를 무력화하며 25분 빠른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에서는 '쵸비' 정지훈과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트리스타나-마오카이 조합을 짠 젠지는 주요 교전 때마다 마오카이의 궁극기 '대자연의 마수'로 유리한 구도를 짰다. 성장세를 바탕으로 후반 밸류를 챙긴 젠지가 T1을 추격, 동점 세트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일찍 승기가 젠지 쪽으로 기울었지만, 42분이라는 가장 오랜 게임 시간을 기록했다. 가장 밸류가 높은 쵸비의 요네가 킬을 누적하며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T1도 챙겨놓은 유충을 활용해 사이드 운영에 집중했지만 성장 차이를 메꿀 수 없었다.
경기 이후 이어진 패자 인터뷰에서 페이커는 "팀들 중 메타 적응을 가장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앞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본다"라며 "저희 나름대로 메타 해석을 잘 해보려고 한다.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페이즈는 "새로운 멤버들과 연습에서만 하다가 실전에서 처음 게임을 해봤는데, 갖춰가야 할 부분이 많은데도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소극적인 플레이가 개인적으로 아쉬웠는데, 다음 경기에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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