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해외 출장 의혹' 포스코 회장 추가 고발…소환 촉각
[앵커]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의 이른바 '호화한 해외 출장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캐나다 이사회의 문제를 고발한 한 단체는 중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경찰에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홀딩스를 둘러싼 부적절한 해외 출장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고발된 내용 등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5박 7일 동안 이사회를 진행하면서 약 7억 원을 썼습니다.
정작 이사회는 하루만 열렸고, 대부분 관광 등으로 진행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습니다.
앞서 캐나다 '호화 이사회'를 고발한 단체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8명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2019년 중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겁니다.
<임종백/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장> "지난 밴쿠버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이사회에 가서 전세기 타고 백두산에도 가고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중국 희귀주도 마시고…"
이에 더해 CEO 후보추천위원회 핵심 인사가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착공식에 부적절한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는 이 의혹 역시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추가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동행 여부를 지금 확인하긴 어렵지만, 투자 결정권이 있는 만큼 현장 방문 자체만으로 문제삼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7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후추위는 예정대로 내·외부 후보군 18명을 추렸습니다.
한편, 수서경찰서로부터 관련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고발인 조사와 함께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피고발인 소환 일정을 조율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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