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이어 지하철에 대형 낙서…경찰, 용의자 3명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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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데 이어 이번에는 지하철 전동차에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설씨에 앞서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한 10대 임모(18)군과 여자친구 김모(17)양의 덜미를 잡은 후 이들에게 훼손하도록 지시한 교사범 '이 팀장'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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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성동경찰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있던 1호선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Graffiti·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 형태의 낙서가 발견됐다.
남성으로 보이는 3명은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약 4m의 차량기지 담을 넘어 무단으로 침입한 후 전동차에 1시간가량 낙서하고 달아났다.
이 낙서는 가로 4m, 세로 1.5m 크기로, 현재는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인상착의로 미뤄 이들을 외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들이 잡히면 복구 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경복궁 담벼락이 낙서로 훼손된 사건을 모방해 범행한 혐의를 받는 설모(29)씨는 지난 15일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경찰은 설씨에 앞서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한 10대 임모(18)군과 여자친구 김모(17)양의 덜미를 잡은 후 이들에게 훼손하도록 지시한 교사범 ‘이 팀장’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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