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K푸드 플러스’ 수출 121억달러 ‘역대 최고’

안용성 2024. 1. 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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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식품 분야와 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합한 'K푸드 플러스(+)' 수출이 121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K푸드+' 부문 수출액 전년보다 2.6% 증가한 121억4000만달러(약 16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 수출액 목표를 작년 실적보다 11.2% 증가한 135억달러(농식품 100억달러, 농산업 35억달러)로 설정하고 다음 달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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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91억달러… 8년 연속 증가
라면 24%·쌀가공식품 19% 급증
전후방산업은 30억달러… 1.2% ↑
농식품부 “올 수출 135억달러 목표”

지난해 농식품 분야와 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합한 ‘K푸드 플러스(+)’ 수출이 121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 쌀가공식품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K푸드+’ 부문 수출액 전년보다 2.6% 증가한 121억4000만달러(약 16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부문별로는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91억6000만달러(약 12조원)이고,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1.2% 증가한 29억8000만달러(약 4조원)로 각각 역대 최대치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라면의 모습. 뉴스1
특히 농식품 수출액은 2015년부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액 기준으로 2015년(61억달러)보다 1.5배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 9억524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4% 급증했다. 과자류는 6억5910만달러로 6.0% 증가했고, 음료도 5억7240만달러로 11.5% 늘었다. 가공밥 등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2억1630만달러로 18.9% 증가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김치 수출액이 10.5% 늘어난 1억5560만달러로 집계됐다. 딸기와 포도 수출액은 7110만달러, 4610만달러로 각각 21.2%, 34.6%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지난해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14억190만달러로 8.2% 증가했고, 미국 수출액도 13억1410만달러로 8.7%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월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수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K푸드+ 부문 수출액은 바이오헬스 산업에 이은 12대 주요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 수출액 목표를 작년 실적보다 11.2% 증가한 135억달러(농식품 100억달러, 농산업 35억달러)로 설정하고 다음 달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해 세계적 경기 둔화, 공급망 재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로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이뤄낸 성과”라며 “(올해에도) 수출 경제 영토를 지속 확장하고 K푸드+가 우리나라의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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