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1위’ 일본 5년 만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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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 맥주 가운데 일본산 맥주가 수입액 기준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3.3% 급증한 5551만600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에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급속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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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뇨’ 파문 中맥주, 3위로 내려앉아
지난해 수입 맥주 가운데 일본산 맥주가 수입액 기준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한 ‘노재팬’ 운동 이후 5년 만이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3.3% 급증한 5551만600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벌어진 일본 맥주 불매운동도 잦아들었기 때문이다. 불매운동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의 매대에서 사라졌던 아사히·삿포로 등의 일본 맥주는 다시 자리를 잡았다.
반면 2022년 수입액 1위를 기록한 중국 맥주는 지난해 3위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 맥주 수입액은 3016만3000달러로 전년보다 17.2% 줄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맥주 수입액을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에 이어 네덜란드(3356만4000달러), 중국, 미국(1693만9000달러), 폴란드(1372만달러) 등 순이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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