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뿌리 ‘정조지’ 처음 영문 번역 한다
윤솔 2024. 1. 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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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조지은(사진) 한국어·언어학 교수 연구팀이 조선 후기 음식 백과사전인 실학자 서유구의 '정조지(鼎俎志)'를 영어로 번역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조 교수는 "18∼19세기 대표적 한국 음식책인 정조지와 규합총서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은 처음으로, 옥스퍼드대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지원받았다"며 "정조지 번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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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옥스퍼드대 연구팀 추진
영국 옥스퍼드대 조지은(사진) 한국어·언어학 교수 연구팀이 조선 후기 음식 백과사전인 실학자 서유구의 ‘정조지(鼎俎志)’를 영어로 번역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정조지에 대한 영문 번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팀은 2년 전 서유구의 형수이자 여성 실학자인 빙허각 이씨의 한글 조리서 ‘규합총서(閨閤叢書)’ 중 음식 관련 부분을 번역한 뒤 출간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18∼19세기 대표적 한국 음식책인 정조지와 규합총서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은 처음으로, 옥스퍼드대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지원받았다”며 “정조지 번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음식의 근원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영어 자료가 드물다”며 “한식을 포함해 한류의 폭과 깊이가 확대되려면 인프라가 되는 기본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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