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나누고 하늘로 간 70대 택시기사

이정우 2024. 1. 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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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에 빠진 70대 택시기사가 장기기증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6일 동아대병원에서 김인태(72)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족들은 김씨가 평소 생명나눔에 관심이 있었고, 장기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

김씨는 평소 차분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는 못 하는 선한 사람이었으며, 묵묵히 가족을 보듬어온 가장이었다고 유족들은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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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씨, 뇌사 상태서 간장 기증

뇌사 상태에 빠진 70대 택시기사가 장기기증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6일 동아대병원에서 김인태(72)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택시기사인 김씨는 30년 넘게 무사고 운전을 하며 성실히 일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돼 10월부터 복막투석관을 삽입하고 투석을 받아왔다. 그러던 지난달 3일 자택에서 목욕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 상태가 됐다. 유족들은 김씨가 평소 생명나눔에 관심이 있었고, 장기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 김씨는 평소 차분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는 못 하는 선한 사람이었으며, 묵묵히 가족을 보듬어온 가장이었다고 유족들은 추억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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