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젠지, 개막전서 라이벌 T1에 역전승

강윤식 2024. 1. 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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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젠지e스포츠 2 vs 1 T1

1세트 젠지 패 vs 승 T1

2세트 젠지 승 vs 패 T1

3세트 젠지 승 vs 패 T1

젠지e스포츠가 라이벌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경기서 승리했다.

젠지가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개막전서 T1을 2대1로 꺾었다. 젠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후반 밸류가 높은 조합을 꺼내 T1을 상대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자신들의 콘셉트를 잃지 않고 내리 2, 3세트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겼다.

첫 세트를 내준 젠지는 두 번째 세트 역시 후반 밸류를 챙기는 조합을 선택했다. 조합 특성상 약한 초반 단계에서 젠지는 버티기에 들어갔다. 공허 유충을 일방적으로 내주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드래곤을 챙기는 방향으로 경기를 끌어갔다. 드래곤에 집중하는 모습과 함께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의 마오카이를 중심으로 역전을 노렸다.

김건부는 마오카이로 절묘한 플레이를 연이어 펼치며 상대를 계속해서 끊었다. '쵸비' 정지훈은 그 과정에서 트리스타나로 좋은 성장을 보여줬다. 결국 젠지는 후반까지 경기를 끌고 가면서 서서히 흐름을 잡아갔다. 대치 구도에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전투를 통해 상대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 경기 후반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 셋을 잡아냈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만든 젠지는 3세트 초반 '케리아' 류민석의 바드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기세를 탄 젠지는 상체에서도 연달아 킬을 만들어내면서 킬 스코어를 3대0까지 벌렸다. 순조로운 흐름 속에서 첫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고, 발이 풀린 '리헨즈' 손시우는 라칸으로 활발하게 맵을 누비며 팀에 힘을 실어줬다.

정지훈 역시 요네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T1에 위협을 넣었다. 미드와 바텀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젠지는 계속해서 전투를 열며 이득을 챙겼다. 드래곤 스택을 무리 없이 세 개를 쌓은 젠지는 17분에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벨베스를 플레이한 '오너' 문현준의 활약에 의해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공허 유충 버프를 활용한 상대의 사이드 운영을 잘 버텨낸 젠지는 결국 한타에서 상대를 꺾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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