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원감축 주장에 “특권 놓기 얘기하는 순간 혁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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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7일 국민의힘이 발표한 국회의원 정원 감축에 대해 "특권 내려놓기 얘기하는 순간 혁신이 끝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정당이 가장 손대면 안 되는 표가 정치 혐오에 기반한 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터넷 블로그에 가보면 국회의원이 백몇 십 가지 특권이 있다고 돼 있는데 그 안에 내용이 대부분 허위"라며 "정치 개혁을 하지 말라 하라, 이런 선악 구도로 가는 순간 굉장히 포퓰리즘적인 게 많이 튀어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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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7일 국민의힘이 발표한 국회의원 정원 감축에 대해 "특권 내려놓기 얘기하는 순간 혁신이 끝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정당이 가장 손대면 안 되는 표가 정치 혐오에 기반한 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터넷 블로그에 가보면 국회의원이 백몇 십 가지 특권이 있다고 돼 있는데 그 안에 내용이 대부분 허위"라며 "정치 개혁을 하지 말라 하라, 이런 선악 구도로 가는 순간 굉장히 포퓰리즘적인 게 많이 튀어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국회의원 세비 반납’ ‘귀책사유로 열리는 보궐선거 미공천’ ‘국회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등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이 방향으로 가면 옛날에 국회의원 100명 하자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나중에 선명한 대안으로 인정받았느냐면 그렇지 않았다"면서 "예전에 인요한 위원장 혁신위 하실 때 기자들에게 혁신위의 수명은 특권 내려놓기 얘기하는 순간 혁신이 끝났다 보면 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나올 게 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 혐오에 기반한 표라고 하는 것은 경쟁 가면 골치 아프다"면서 "이거 하다 보면 나오는 것이 세비 반납"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세비 반납에 대해서 "젊은 사람들이나 아니면 정말 노동운동가라든지 아니면 이런 사람들은 돈이 없기 때문에 정치를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9명의 국회의원 보좌진이 많으니까 다 없애버리고 스웨덴식으로 하게 되면 보좌진이 없어지고 의원 수 증대가 돼야 한다"면서 "나중에 의원 수는 줄이고 보좌진도 줄이고 돈도 깎고 이렇게 되면 기형적인 국회 구조가 나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효자는 사형, 무슨 국회의원 다 줄이고 이거 끝에는 되게 프랑켄슈타인 같은 정치 개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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