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기업, '안정'보다 '성장'에 무게둔 경영전략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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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안정보다는 성장전략을 택했다.
하지만, 매출, 수출, 투자 부문에 있어 모두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올해 경영전략은 안정 보다는 성장에 더욱 무게감을 실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기본적인 겅영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54.9%가 '안정전략'을 꼽아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성장전략' 32.7%, '축소화 전략' 12.4%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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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수출·투자액, 감소할 것…응답업체 43.3%, 경기회복 시점은 내년 이후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안정보다는 성장전략을 택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지역 제조업체 153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경영환경과 정책과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매출과 수출, 투자 실적 등 기업의 주요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부문에 있어 응답업체의 69.3%가 지난해 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수출액 부문에는 68.6%, 투자액 부문에는 64.1%가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부문별로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은 매출액 부문 11.9%, 수출액 부문 12.4%, 투자액 부문 21.6%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매출, 수출, 투자 부문에 있어 모두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올해 경영전략은 안정 보다는 성장에 더욱 무게감을 실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기본적인 겅영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54.9%가 '안정전략'을 꼽아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성장전략' 32.7%, '축소화 전략' 12.4% 순으로 답했다.
올해 경영활동에 있어 가장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 고유가와 고원자재가로 응답한 비중이 각각 28.0%, 22.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력수급과 노사갈등(14.0%), 수출부진 장기화(12.3%), 고환율 등 외환리스크(11.3%), 전쟁 등 돌발이슈(5.8%), 원부자재 조달애로(5.5%) 순으로 조사됐다.
장기간 이어져온 경기둔화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43.8%가 '내년(2025년) 이후'로 답했고, 35.3%는 '올해 하반기'를 꼽았다. 이어 '2026년 이후'(11.1%), '올해 상반기'(7.8%) 순으로 답했고, '이미 회복국면에 진입'으로 답한 비중은 2.0%에 그쳤다.
올해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가 가장 중점으로 두어야 할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물가관리와 금리정상화를 33.5%가 응답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업부담규제 완화 18.8%, 수출경쟁력 강화 13.1%, 노동시장 개혁 13.1%, 미·중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 12.5%, 국가전략산업 지원 확대 6.4%, 친환경경제 전환과 에너지안보 2.6% 순으로 답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응답업체의 2/3가 매출과 투자액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전략수립에 있어서는 성장전략을 택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대규모 투자보다는 시장다변화, 사업다각화 등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성장동력을 찾는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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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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