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대만해협 물류차질땐 전세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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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주문했다.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포럼 연설에 나선 블링컨 국무장관은 대만해협을 통한 물류를 언급하며 "만약 여기에 차질이 생긴다면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고 있는 지금 이는 우리에게 가장 마지막이 돼야 할 일"이라 밝혔다.
전날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다보스포럼에서 미·중 대립이나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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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소통…협조할 여지있어"
펜타닐 대응 공조 긍정 평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주문했다.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포럼 연설에 나선 블링컨 국무장관은 대만해협을 통한 물류를 언급하며 "만약 여기에 차질이 생긴다면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고 있는 지금 이는 우리에게 가장 마지막이 돼야 할 일"이라 밝혔다.
그는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대만은 세계에서 매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지난 13일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미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과 여러 사안에 있어서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양국의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더 협조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펜타닐 대응에는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18~49세 미국 시민 사망 원인 1위가 펜타닐"이라며 "중국이 실행한 진정성 있는 긍정적인 조치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대만 총통선거 이후 양안관계에 있어 지속적인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전날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다보스포럼에서 미·중 대립이나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중요한 '관계'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미·중 관계가 중요하다"며 "미국은 중국과 다차원적으로 경쟁하고 있지만, 우리는 대립이나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남 위협과 도발 수준이 최근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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