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이 우스워?' 맨유 스타가 방치한 3억원대 슈퍼카, 벌금딱지 4장으로 도배. 무신경 태도에 팬들은 비판

이원만 2024. 1. 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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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인 루크 쇼(29)가 무신경한 태도로 인해 비판받고 있다.

장시간에 걸친 불법 주차로 인해 그의 소유로 추정되는 슈퍼카 창문에 벌금 딱지(티켓)이 쌓여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각) '맨유 스타 쇼가 기차역 앞에 18만파운드(약 3억1000만원)짜리 람보르기니 우르스를 세워놓고 떠난 뒤 무려 4장의 주차위반 벌금티켓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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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슈퍼카를 타면 주차 벌금 쯤은 우습나?'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인 루크 쇼(29)가 무신경한 태도로 인해 비판받고 있다. 장시간에 걸친 불법 주차로 인해 그의 소유로 추정되는 슈퍼카 창문에 벌금 딱지(티켓)이 쌓여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1~2장 정도면 실수로 봐줄 수도 있다. 그런데 티켓은 무려 4장이나 됐다. 이는 쇼가 불법 주차 행위에 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뜻이다. 불법을 저질러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속내가 엿보이는 듯 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각) '맨유 스타 쇼가 기차역 앞에 18만파운드(약 3억1000만원)짜리 람보르기니 우르스를 세워놓고 떠난 뒤 무려 4장의 주차위반 벌금티켓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 기사캡쳐

이 매체는 잉글랜드 체셔주의 윔슬로우 기차역 앞에 아무렇게나 세워진 쇼의 검은 색 우르스의 앞 유리창에 계속 주차위반 티켓이 쌓여가는 사진을 보여주며 쇼가 장시간에 걸쳐 불법 주차를 했다고 전했다. 한 두장 쌓여간 주차위반 티켓은 결국 4장에 이르렀다. 장당 60파운드(약10만2500원)의 벌금이 나오기 때문에 결국 총 240파운드(약 41만원)의 벌금이 모였다는 뜻이다. 그만큼 오랫동안 불법 구역에 주차되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루크 쇼가 자신의 검은 색 람보르기니 우르스 차량을 직접 몰고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데일리메일 기사캡쳐

쇼가 기차역 앞에 불법으로 방치해 둔 이 차량은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가 제작한 럭셔리 4륜구동 SUV 차량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이며, 불과 3.6초 만에 시속 100㎞에 육박하는 가속도를 낼 수 있다. 한 마디로 'SUV계의 끝판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쇼는 과거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 종종 이 검은 색 우르스 차량을 몰고 나타난 적이 있다. 때문에 주차위반 티켓을 무려 4장이나 받은 이 차량이 쇼의 것이라는 것은 금세 밝혀졌다.

보통 사람들에게 '4장의 주차위반 딱지 발급'은 몹시 당황스럽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때문에 벌금을 받지 않기 위해 주차구역을 찾으려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쇼는 '일단 아무곳이나 대고, 벌금은 나중에 내면 된다'는 식으로 슈퍼카를 기차역 앞에 놔뒀다. 주급으로 15만파운드(약 2억6000만원)를 받는 쇼에게 주차위반 벌금 정도는 아무런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일 수 있다.

한편, 쇼는 지난 12월 23일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당초 지난 15일 열린 토트넘과의 홈경기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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