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윈윈 트레이드 조짐 보인다...토론토-뉴욕 모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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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노비 트레이드가 현재까지 윈윈 트레이드가 되고 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OG 아누노비를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했다.
트레이드 당시 뉴욕과 토론토 모두 괜찮은 트레이드를 했다는 평가였다.
이번 뉴욕과 토론토의 트레이드는 서로 만족하는 윈-윈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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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아누노비 트레이드가 현재까지 윈윈 트레이드가 되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96-105로 패했다.
비록 패배했으나, RJ 배럿과 이매뉴얼 퀴클리, 두 이적생의 활약은 긍정적이었다. 배럿은 2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었고, 퀴클리도 21점 6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OG 아누노비를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했다. 대가로 받은 선수가 배럿과 퀴클리였다.
트레이드 당시 뉴욕과 토론토 모두 괜찮은 트레이드를 했다는 평가였다. 뉴욕은 배럿과 퀴클리처럼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가져가야 할 선수가 아닌 제일런 브런슨과 줄리어스 랜들이라는 원투펀치를 보조할 선수가 필요했고, 아누노비는 이 역할의 적임자였다.
반면 토론토는 프레드 밴블릿이 이적하고, 파스칼 시아캄도 시즌 후 FA가 되기 때문에 스카티 반즈와 함께 주축을 형성할 젊은 유망주가 필요했다. 배럿과 퀴클리는 적임자였다.
배럿은 2000년생의 젊은 선수고, 대학 시절과 뉴욕에서도 평균 20점을 기록한 득점력 있는 포워드다. 이번 시즌 뉴욕에서는 다소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배럿은 NBA에 입단 후 한 번도 에이스 역할을 맡은 적이 없다. 즉, 잠재력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또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배럿이 토론토에서 태어난 선수라는 것이다. 배럿은 어린 시절, 당연히 토론토를 응원했고, 빈스 카터가 우상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팬들이 배럿이 트레이드로 합류한다고 했을 때 열광했던 이유다.
퀴클리도 토론토에 좋은 조각이다. 퀴클리 역시 1999년생의 젊은 선수다. 퀴클리는 밴블릿이 떠난 토론토의 포인트가드의 대체자로 선택됐다.
퀴클리는 3점슛과 플로터 슛에 장점이 있는 전형적인 득점형 가드다.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고, 뉴욕이 퀴클리를 식스맨으로 제한한 이유였다. 퀴클리는 주전 자리를 원했고, 식스맨으로 활용했던 뉴욕과 의견 차이가 있었다.
토론토는 밴블릿의 대체자로 FA에서 데니스 슈로더를 영입했으나, 슈로더는 실망스러운 활약을 하고 있다.
퀴클리가 팀에 합류하자 공격 템포부터 빨라지기 시작했고, 퀴클리의 득점력은 기대대로 훌륭했다. 토론토로 합류 후 퀴클리는 평균 19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정도 활약이면 슈로더는 물론 밴블릿도 그립지 않을 정도의 활약이다.
뉴욕에서 아누노비의 활약은 말할 필요가 없다. 아누노비는 탐 티보듀 감독의 찾던 마지막 퍼즐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뉴욕은 아누노비 영입 후 곧바로 6연승을 질주했고, NBA 최고의 수비팀으로 거듭났다.
아누노비는 평균 득점이 토론토 시절에 비해 살짝 감소했으나(15점->14.5점) 수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뉴욕이 기대했던 수비에서 에이스 스토퍼와 공격에서 랜들과 브런슨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100% 수행하고 있다. 현재 아누노비의 활약에 뉴욕은 크게 만족하고 있다. 이번 뉴욕과 토론토의 트레이드는 서로 만족하는 윈-윈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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