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마친 강소휘의 반성 "주장으로는 50점, 선수로는 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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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예비 최대어' 강소휘(GS칼텍스)의 평가는 냉정했다.
강소휘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4라운드 최종전을 세트 점수 3-1 승리로 장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주장으로는 50점, 선수로는 65점을 주고 싶다"고 돌아봤다.
강소휘는 4라운드까지 357득점과 공격 성공률 42.27%로 두 개 부문 모두 김연경(흥국생명)에 이어 국내 선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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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예비 최대어' 강소휘(GS칼텍스)의 평가는 냉정했다.
강소휘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4라운드 최종전을 세트 점수 3-1 승리로 장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주장으로는 50점, 선수로는 65점을 주고 싶다"고 돌아봤다.
GS칼텍스는 이날 흥국생명을 제압한 덕분에 15승 9패, 승점 43으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흥국생명(18승 6패, 승점 50)과 격차는 승점 7로 좁혀졌고, 4위 IBK기업은행(11승 12패, 승점 33)과 격차는 승점 10까지 벌어졌다.
이제는 뒤에서 따라오는 추격자보다 앞서 달리는 흥국생명이 더 가까워졌다.
전체 6라운드 정규시즌 가운데 ⅔에 해당하는 4라운드를 마친 강소휘는 "팀에 중간중간 고비가 있었다. 제가 잘 이끌지 못했다 싶어서 50점을 줬다"고 했다.
이어 "4라운드 시작한 뒤 한국도로공사에 져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걸 올리는 게 힘들었다. 그래도 오늘 흥국생명을 이겨서 5라운드 준비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각종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강소휘는 4라운드까지 357득점과 공격 성공률 42.27%로 두 개 부문 모두 김연경(흥국생명)에 이어 국내 선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강소휘는 "선수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족스럽지 못하다. 공격 득점도 더 할 수 있을 것 같고, 리시브도 실수 없이 버티고 싶다"고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주장으로 팀을 이끌면서 가장 고마운 선수로는 권민지를 꼽았다.
강소휘는 "지난번 IBK기업은행전에서 뒤처지고 있을 때 코트 분위기가 가라앉자 혼자 '바모스'(Vamos·스페인어로 가자는 뜻)라고 하면서 끌어 올렸다. 작전 타임 때 감독님 말하면 제일 크게 소리친 것도 민지"라고 했다.
지난 비시즌 때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쉴 틈이 없었던 강소휘는 거의 1년 내내 배구를 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묻자 "괜찮다가 지난번 현대건설전(지난 10일)부터 힘들더라. 빨리 올스타 브레이크가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했다. IBK기업은행전(지난 13일)에는 그런 말 정말 안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께 잠시만 빼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승리로 4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GS칼텍스는 다음 달 2일 흥국생명을 만나기 전까지 보름 이상 쉴 수 있다.
강소휘는 "눈 오는 날을 안 좋아해서 (숙소) 안에만 있다가 볼일 보러 잠깐씩만 나갈 것 같다"며 올스타 휴식기 계획을 살짝 공개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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