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경기 연속 0-0 무···한국심판이 뽑은 카드는 ‘딱 한장’[아시안컵]

김세훈 기자 2024. 1. 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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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준 주심이 18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중국과 레바논 선수들 간 몸싸움을 말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2경기 연속 득점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중국이 한국인 심판에게 받는 옐로 카드는 딱 한장뿐이었다.

중국(국제축구연맹 랭킹 79위)은 18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107위)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106위)과 득점없이 비긴 중국은 2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한 채 2무에 머물렀다. 레바논은 개막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게 0-3으로 패한 뒤 승점 1만 챙기는데 그쳤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2경기를 치렀지만 골맛조차 보지 못했다.

17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레바논과 중국의 경기. 후반 교체 아웃된 중국 우레이가 벤치에서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은 14개 슈팅(유효슈팅 7개)을 날렸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레바논은 12개 슈팅(유효슈팅 5개)에 그쳤다. 전반적인 수치에서는 중국이 앞섰지만 받아든 승점은 똑같은 1이었다.

이날 중국-레바논전 주심은 한국 고형진 심판이었다. 고 심판은 경기를 원만하게 진행했다. 양팀 선수들이 충돌할 뻔한 상황도 연출됐지만 카드가 남발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고 심판이 카드를 꺼낸 것은 전반 중국 미드필더 장위닝을 향한 것, 딱 한차례 뿐이었다.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한국 선수에게 경고 5개를 뽑은 심판은 중국 심판이었다. 일부 한국 팬들은 고 심판이 중국에 간접적으로 ‘복수’를 해주기를 원했지만 그런 ‘엉뚱한’ 바람은 무위에 그쳤다.

17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레바논과 중국의 경기. 레바논 골키퍼가 볼경합 과정에서 부딪힌 뒤 엄살을 피우고 있다. 도하 | 연합뉴스



중국은 오는 22일 자정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타르(58위)를 꺾어야 16강을 바라보게 됐다. 카타르는 A조에서 가장 좋은 전력을 갖춘 데다 개최국 잇점도 누리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꺾기 쉽지 않은 상대다. 이번 대회는 6개 조별리그 1,2위 등 12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나머지 16강행 4장 티켓은 3위팀 6개팀 중 상위 4개팀에게 돌아간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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