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우레이 침묵+격투기… '또 무득점' 중국・레바논, 0-0 무승부 '1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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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부터 부상자가 발생하며 교체가 이루어졌다.
조별 리그 1승을 향한 험난한 싸움 끝에 중국과 레바논 모두 소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어 전반 13분, 공중볼 경합 도중 레바논 수비수 칼릴 카미스가 다리를 높이 들었다가 중국 다이와이춘의 얼굴을 축구화 스터드로 찍어 누르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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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전반 18분부터 부상자가 발생하며 교체가 이루어졌다. 조별 리그 1승을 향한 험난한 싸움 끝에 중국과 레바논 모두 소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중국과 레바논은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A조 2차전을 치렀다.
양 팀은 조별 리그 2차전의 첫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중국은 타지키스탄과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레바논은 카타르와 공식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해 첫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흡사 '격투기'를 연상케 하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전반 12분엔 레바논의 바셀 즈라디가 태클을 시도했다. 하지만 고형진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재개했다.
이어 전반 13분, 공중볼 경합 도중 레바논 수비수 칼릴 카미스가 다리를 높이 들었다가 중국 다이와이춘의 얼굴을 축구화 스터드로 찍어 누르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 다이와이춘은 다행히 응급처치를 받은 뒤 경기를 지속할 수 있었다. 정상적인 경합으로 판단해 카드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레바논의 첫 부상자는 결국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라운드 위로 드러누웠던 레바논 수비수 누르 만수르가 알렉산더 미셸 멜키와 교체됐다.
레바논은 7번 유니폼을 입은 에이스 하산 마툭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마툭이 시도한 엄청난 강슛이 중국의 골문을 향해 날아갔다. 후세인 알 자인이 크로스를 올렸고, 다시 헤더를 시도해 중국을 위협했다. 전반 43분에는 중국이 득점 찬스에 가까워졌지만, 슛이 빗나가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마툭이 다시 한번 강력한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레바논은 후반 7분에도 미드필더 하산 스루르가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불운이 있었다. 레바논을 이끄는 미오드래그 라둘로비치 감독은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아쉬움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중국의 '에이스' 우레이가 타점 높은 헤더로 득점을 노렸다. 머리를 잘 가져다대기는 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2분 뒤 레바논이 두 번이나 중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두 번의 슛은 간신히 중국 골키퍼 얀준링 앞으로 향했다.
관중석에서 어마어마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오른쪽에서 중국 다이와이춘의 대각선 방향 슛이 레바논 골키퍼 모스타파 마타르 쪽으로 향했는데,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골이 들어갈 뻔한 것이다. 레바논 관중들은 안도의 한숨을, 중국 팬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내질렀다.
후반 21분 우레이의 교체 아웃을 시작으로 중국은 줄줄이 교체를 시도했다. 전반 30분 경고를 받았던 장위닝도 우레이와 동시에 교체돼 나왔다. 탄롱과 림량명이 피치로 들어섰다. 후반 24분에는 미드필더 쉬신과 류빈빈이 나오고, 우시와 셰펑페이가 투입됐다.
격투도 벌어졌다. 후반 27분에 레바논 마타르 골키퍼가 쓰러지자, 양 팀 선수들이 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연출됐다. 고형진 주심은 휘슬을 불어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전반적으로는 중국이 우위를 점한 경기였지만, 결국 양 팀이 그토록 바라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레바논은 1무 1패(무득점 3실점), 중국은 2무(무득점)를 기록한 채 운명의 3차전을 기다려야 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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