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부서 폭죽공장 폭발 사고…약 20명 사망

태국 중부의 폭죽공장에서 오늘(17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약 2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17일 오후 3시쯤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수판부리주 살라카오 지역 폭죽공장에서 일어난 폭발로 약 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자 수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다행히 공장 주변 민가 등엔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에선 폭죽공장 등에서 폭발 사고가 종종 일어납니다.

지난해 7월엔 태국 남부 나라티왓주 폭죽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나 12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사고로 주변 가옥 200여 채가 파손됐는데, 창고에 1톤 이상의 폭죽을 불법으로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