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로구 3만 8천여 세대 온수·난방 중단

오늘(17일) 오후 5시 30분쯤부터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3만8천여 가구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 구로구 고척동과 오류동입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오후 3시 54분쯤 신정가압장에서 펌프의 밸브 시설 점검 작업 도중 밸브 하단부가 파손되면서 온수가 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가압장은 먼 거리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송수 압력을 높여주는 시설입니다.

이 사고로 오후 5시 38분 이후로 신정동과 구로구 오류동 등 일대의 온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신정동 아파트 등 80곳에서 총 3만 8,059가구가 온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사 측은 모든 직원이 현장에 나가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복구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선이 기자 su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