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구로구 일대 3만8천여 가구 온수·난방 공급 중단
[앵커]
서울 양천구 일대 3만8천여 가구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언제 복구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한겨울에 온수에 난방 공급까지 안 되는 상황인데, 언제부터 중단된 겁니까?
[기자]
네.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3만8천여 가구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구체적인 지역을 보면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 구로구 고척동과 오류동입니다.
오후 3시 50분쯤 신정 가압장 펌프 수리 중 밸브 하단부가 파손되면서 온수가 분출됐고, 오후 5시 반쯤 밸브를 차단하면서 지역난방 열 공급이 멈췄습니다.
가압장은 수압을 높여서 먼 지역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인데 담당 지역 가구에 생활 온수와 지역난방용 온수를 공급합니다.
현재 공사 직원 20여 명이 현장에서 뜨거운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문제가 생긴 펌프 주변에 있는 물을 모두 빼고, 수증기가 없어져서 시야를 확보해야 작업자가 들어갈 수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복구 시점은 미정인데 오늘을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는 펌프 수리와 별개로 다른 경로로 난방이나 온수를 공급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양천구청은 전기장판과 난방기구를 준비하고, 대피소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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