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분말 테러' 인천 지하주차장서 중학생 11명 난동
김샛별 기자 2024. 1. 17. 22:22
인천 남동경찰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등 소동을 부린 혐의(재물손괴)로 A군(13) 등 10대 남녀 11명을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 중 A군 등 4명은 지난 13일 오전 2시30분께 인천 남동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25대에 소화기 분말을 뿌린 혐의다.
당시 A군이 차량을 향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면서 뛰자 다른 3명은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을 하거나 범행 장면을 구경했다.
A군의 친구 등 6명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10분께 같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12대에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
또 A군 등 2명은 지난 6일 오전 0시20분께 인근 다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차량 4대에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만 14세 미만인 형사 미성년자라 형사 책임은 지지 않는다”며 “조만간 A군 등을 불러 조사한 뒤 인천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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