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Sánchez Vicario Fr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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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Spanish former professional tennis player Arantxa Sánchez Vicario, left, and her husband Josep Santacana, arrive for the Laureus Awards in Abu Dhabi, United Arab Emirates, Wednesday March 10, 2010. Former women’s No. 1 tennis player Sánchez Vicario and her ex-husband Santacana have been found guilty of fraud, a Spanish court ruled Wednesday, Jan. 17, 2024. The Barcelona-based court found that Sánchez Vicario and her former husband had hidden assets in an attempt to avoid paying a multi-million euro debt to Banque de Luxembourg. (AP Photo/Nousha Salimi, file) FIL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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