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신을 안 믿는데…” 두 손 모아 간절함 보였던 차상현, 그리고 실바 향한 찬사 [MK장충]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1. 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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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신도 안 믿는데 그때는 감사하더라고요."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1, 27-25, 25-21)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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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신도 안 믿는데 그때는 감사하더라고요.”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1, 27-25, 25-21) 승리를 챙겼다.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긴 GS칼텍스(승점 43점 15승 9패)는 2위 흥국생명(승점 50점 18승 6패)과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힘과 동시에 4위 IBK기업은행(승점 33점 11승 12패)과 승점 차는 10점으로 벌렸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4세트에만 13점을 올리며 37점을 폭발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맹활약했고, 강소휘도 21점 공격 성공률 54.29%로 지원 사격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양 팀 다 무거워 보였다. 우리에게는 운이 따른 경기였다. 다들 지쳐 보였고, 수비 집중력도 떨어졌다”라며 “이제는 선수들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졌잘싸’는 필요 없다고 한다. 무조건 승점을 따야 된다고 했다. 이제는 남은 12경기 잘 버텨야 하는데, 그래도 오늘 승리로 인해 한 경기는 숨 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차상현 감독은 3세트 24-24 듀스에서 오세연의 행운의 공격 득점이 나오자 두 손을 모으며 다행인듯한 행동을 취했다.

차 감독은 “사실은 공격 범실이었다. (김)해란이가 그런 미스를 할 선수가 아닌데 놓치더라. 원래 신도 안 믿는데 감사하더라”라고 웃으며 “타이밍도 문제없었다. (김)지원이랑 세연이랑 친구다. 믿는 편이다.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실바가 이날도 맹활약했다. 차 감독은 “공을 달랠 줄 알고 능력이 있는 선수다. 우리가 1세트를 지더라도 2-3세트에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 선수들도 실바를 믿는다. 중요한 포인트에 왔을 때, 전투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다. 믿음직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18일 화성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의 경기 결과에 따라 5-6라운드 운영 방식을 결정하려고 한다.

차 감독은 “오늘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선수단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이후에는 감각을 잃지 않게끔 휴식과 훈련을 병행할 생각이다”라며 “내일 정관장이랑 IBK기업은행이 경기를 한다. 승점 차이가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 브레이크 때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머릿속에는 있다. 선수들에게 설명해 주면서 보완해야 될 부분은 보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내달 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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