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 담 넘어 들어가 지하철에 낙서…경찰, 남성 3명 추적

고유찬 기자 2024. 1. 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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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용의자 3명이 지하철 차량기지에 무단 침입해 전동차 외부에 남긴 낙서. /TV조선 캡쳐

지하철 차량기지에 무단 침입해 전동차에 낙서한 용의자들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오전 3시 10분쯤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무단 침입해 지하철 차량에 낙서 테러를 벌인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담을 넘어 지하철 차량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스프레이 등으로 차량기지 내 정차 중이던 전동차에 스프레이 등으로 1시간 가까이 낙서를 한 뒤 달아났다. 이들이 남긴 낙서는 가로 4m, 세로 1.5m 크기로 알려졌다.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외국인 남성들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게 재물손궤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며, 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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