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으로 휴식기, 차상현 감독 “‘졌잘싸’는 필요없다, 승점이 중요한 순간이 왔다”[현장인터뷰]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 기자] “‘졌잘싸’는 필요없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흥국생명과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8 25-21 27-25 25-21)로 꺾었다. 2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승점 43)는 2위 흥국생명(승점 50)을 추격했다.

GS칼텍스는 3위로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는다. 차 감독은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운이 따른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선수들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졌잘싸’ 필요없다. 승점을 따는 게 중요한 순간이 왔다고 했다. 5~6라운드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실바가 37득점으로 맹위를 떨쳤고 강소휘가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차 감독은 “실바가 무거운 게 보였다. 웬만큼 원하는 공이 원하면 달래기도 하고 힘을 쓸 때 쓰는 능력 있는 선수다. 1세트를 버려도 2~3세트 가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많이 믿고 있다. 서브에 대한 기대감이나 중요한 순간 결정을 내겠다는 전투력이 꽤 수준 높게 자리하고 있다. 언제든지 믿음직한 선수인 것 같다”고 신뢰를 보였다.

GS칼텍스는 2위를 추격하고 있다. 차 감독은 “선수들한테는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서 플랜을 짜야겠다는 건 머릿 속에 있다. 선수들에게 설명을 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과 강하게 할 부분은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