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선임

김세훈 기자 2024. 1.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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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영연맹 부회장…3년 임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박지영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54)이 스포츠계 각종 비리를 조사하는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에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 부회장에게 윤리센터 이사장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이사장 임기는 2027년 1월16일까지 3년이다. 센터는 지난해 10월 이은정 전 이사장 퇴임 후 약 3개월 동안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박 신임 이사장은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1세대 선수 출신이다. 박 이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체육학과(학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석사),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박사)를 거쳐 대한수영연맹 부회장,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 서울특별시체육회 부회장, 국제수영연맹 아티스틱 스위밍 국제심판, 아시아수영연맹 기술위원 등을 역임했거나 현재 맡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윤리센터는 체육계 인권침해와 스포츠 비리로부터 체육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중요한 기관”이라며 “신임 이사장은 오랜 기간 경기인과 체육행정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센터가 우리나라 체육의 공정성 확보와 체육인의 인권 보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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