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졸이다" 당당한 ★들, 학력위조는 옛말[초점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대학을 나와야 성공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과거 대학 입학을 중시해 '연예인 특례 입학' 문제가 연이어 불거졌던 때가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타들이 자신의 학력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밝히고 있으며, 오히려 대학 진학보다는 자신이 뛰어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배우 한소희,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고졸(고등학교 졸업)'이라는 사실을 직접 알렸다. 또한 가수 겸 배우 수지, 아이유, 배우 유승호 역시 '고졸'이다.
한소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콘텐츠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해 자신이 고졸임을 밝혔다.
한소희는 "25살에 데뷔했으니까 20살부터 25살까지 5년의 인생이 너무 좋았다. 그때 혼자 예쁘게 꾸미고 나가서 강남역을 구경하고 전시를 보고 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나영석 PD는 "소희 씨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 올라온 거 아니냐. 그 5년이 어떻게 보면 소희 씨 인생의 황금기였겠다. 하고 싶은 걸 하고 내가 원하는 걸 원한다고 이야기할 때"라고 했다. 이에 한소희는 "학교도 붙었었다. 프랑스 학교에 붙었는데, 제 명의로 된 은행계좌에 6000만원이 있어야 비자 발급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소희는 "그때 제가 6000만 원이 어딨냐"라며 "워낙 불법 이민 노동자도 많아서였다"고 학교에서 6000만원이 확인되는 통장 잔고를 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나영석 PD도 "가서 학비를 못 낼 수도 있다. 그래서 유학갈 때는 통장 잔고 확인서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대학을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그는 "하루에 12시간씩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하면 한달에 180만원 주는데, 2시간 모델 일 촬영을 하면 300만원을 주더라"고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소희는 "브랜드 옷 모델을 하다가 과자 광고가 들어왔다. 통장에 2000만원이 들어왔다. 그때는 회사도 없어서 반으로 나눌 필요가 없었고 순전히 저한테 왔다"라며 당시 "'오케이, 이런 거 3편 찍고 6000만원 채워서 프랑스 가자'고 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동물훈련사 강형욱도 온라인 사이트에 잘못 기재된 자신의 학력을 바로 잡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자신을 소개한 사이트에 적힌 프로필을 읽으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형욱은 학력에 '단국대학교 생명공학대학 동물자원학'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내가 단국대학교를 나왔다고? 아니다. 저는 대학교를 가본 적이 없다. 전 고졸이다"라며 "나중에 가고 싶은데 전 이화여대를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화여대에 최재천 교수님이 계시는데, 우리나라의 동물행동에 관련된 석학이다.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이화여대에 진학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수지, 아이유, 유승호도 대학 진학을 미루고 자신들이 잘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수지는 과거 "학교에 갈 시간이 실제로 없는데 가는 것에 의미가 있을 것인지 고민스럽다"라며 "반면에 대학에서 배우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대학 진학을 미룬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아이유는 특례 입학까지 거부하며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학 진학을 포기한 이유를 묻자 "나는 학교 체질이 아니었나보다. 고등학교만 마치면 될 줄 알았는데 또 학교를 가야된다고 생각하니 싫었다"라며 "당시 음악활동 때문에 바빠서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난 그 당시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도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승호 역시 과거 특례 입학 제안이 여러 대학교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학 입학보다는 만 20세가 된 2013년 현역 입대를 선택했다. 이에 그는 빠르게 군복무를 해결하고 본업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유승호는 대학 진학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교에 갔다면 연극영화과가 될 텐데, 내 대학 졸업장을 위해 다른 친구들의 기회를 독점하고 싶지 않았다"는 소신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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