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이세요?" 중고거래하다 결혼까지? 이게 진짜 인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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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이세요?"란 말이 사랑으로 이뤄졌다.
밥솥 중고거래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 화제의 커플이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중고거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E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는데, 두 사람은 "(중고거래어플에선) 화환을 보내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밥솥 업체에서는 밥솥 선물을 주셨다. 저희가 사고판 건 1인용 미니 밥솥인데 신혼부부를 위한 큰 밥솥을 주셨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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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밥솥이세요?"란 말이 사랑으로 이뤄졌다.
밥솥 중고거래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 화제의 커플이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중고거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E다.
이날 아내 류의식씨는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밥을 해 먹으니까 한 시간 이상 걸리더라. 일 끝나고 피곤하니까 밥솥은 내 놓고 즉석밥을 해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밥솥을 중고거래 앱에 올리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류의식씨가 내놓은 가격은 3만원. 그러나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남편 강지강씨는 "몸이 좋지 않아서 쌀밥이 아니라 잡곡밥을 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하기엔 다른 분들은 만 원에 팔고 있었다. 비싼데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했다"라고. .
거래를 위해 약속 장소로간 류의식씨는 "역에 누가 두리번 거리고 있더라. 내가 밥솥이냐고 물어봤는데 그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신이 밥솥이라고 하더라. 그게 남편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류의식 씨가 키우는 고양이로 인해 다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찍어올린 밥솥 사진에 고양이가 있는 걸 본 강지강 씨가 때마침 친구가 동물 수제 간식 가게를 열어 구경갔다가, 류의식 씨 생각이 나서 연락을 하게 됐다는 것.
이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는데, 두 사람은 "(중고거래어플에선) 화환을 보내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밥솥 업체에서는 밥솥 선물을 주셨다. 저희가 사고판 건 1인용 미니 밥솥인데 신혼부부를 위한 큰 밥솥을 주셨다"고 자랑했다.
한편 PD 출신인 류의식씨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대한 민국 만세팀' 촬영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류의식 씨는 "삼둥이를 마지막회까지 촬영하고 저는 그만뒀다"면서 현재 6학년이 된 삼둥이가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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