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아들이 치매 아버지를…또 '간병살인' 비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치매를 앓아온 80대 아버지와 간병하던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아들 A씨가 아버지 B씨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 감식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0월 40년 간 돌본 장애 아들을 60대 아버지가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치매를 앓아온 80대 아버지와 간병하던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7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8분께 달서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50대 A씨를 발견했다. 또 집 안방에선 80대 B씨가 머리 쪽에 둔기에 맞고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와 B씨는 아들과 아버지로 아버지 B씨는 10여년 간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는 A씨가 남긴 유서 형태의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요청으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들 A씨가 아버지 B씨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 감식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0월 40년 간 돌본 장애 아들을 60대 아버지가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범행 직후 아버지는 자해로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회복됐다.
지난해 7월에는 60대 남편이 희귀병을 앓는 아내를 3년 간 간호하다 살해한 사건도 발생했고, 이에 앞서 4월에는 60대 남편이 파킨슨병을 앓는 아내를 5년 6개월 간 간호하다 살해하는 등 '간병 살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멜로 장인" 선언 이진욱… 이래서 멜로 장인[엔터포커싱]
- 8월 생산자물가지수 두 달 만에 하락
-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10월 상륙…오·남용 없을까
- "이미 포화 상태인데"…난립하는 저가커피
- 제51회 신라문화제, 28일 팡파르...'경주 가을 물들인다'
- 별거 후 '사업 대박' 남편…재산분할은 '모르쇠'? [결혼과 이혼]
- "하나도 안 다쳤는데?"…접촉사고 후 한의원 데려간 '부모' [기가車]
- [오늘의 운세] 9월 24일, 안일함과 교만함으로 실패하게 되는 띠
- "볼보 EX90, 두 개의 코어 컴퓨터 탑재...기본 안정성 높여"
- [Hong시승기] 볼보 EX90, 새로운 안전 시대 여는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