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베팅’ 브렌트퍼드 FW, 8개월 출전 정지 징계 해제···21일 노팅엄전 복귀 전망

박찬기 기자 2024. 1. 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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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토니. Getty Images



이반 토니. Getty Images



불법 베팅 혐의로 8개월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브렌트퍼드의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28)가 복귀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의 공격수 이반 토니의 8개월 출전 정지 징계가 풀렸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작년 5월 열렸던 리버풀전이었으며 그는 이번 주말 열리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토니는 지난 5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베팅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8개월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니는 2017년 2월 25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 총 263회의 불법 베팅을 했으며 기소된 후 징계가 확정됐다.

징계가 확정된 후 토니는 지난해 5월 7일 열렸던 리버풀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징계가 끝나기 4개월 전인 9월 17일 팀 훈련에는 복귀할 수 있게 되면서 브렌트퍼드에 복귀했다.

그리고 4개월간 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낸 토니는 이날 비로소 정지 징계가 풀리면서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반 토니. Getty Images



이반 토니. Getty Images



토니의 복귀로 브렌트퍼드는 큰 힘을 얻었다. 토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니는 엘링 홀란(36골)·해리 케인(30골)에 이어 득점 순위 3위에 올랐고 브렌트퍼드를 리그 9위로 이끈 일등 공신이었다.

EPL에서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올라선 토니는 현재 아스널·첼시 등 다른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브렌트퍼드는 토니를 쉽게 팔 생각이 없으며 토니 또한 자신을 끝까지 기다려 준 구단과 팬들을 위해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현재 브렌트퍼드는 5승 4무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16위에 머물러있다.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과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자칫하면 강등의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니의 복귀는 브렌트퍼드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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