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각축장 CES, 지역의 성적은?
[KBS 대구][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대구.경북 기업들이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대구시는 한국판 CES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각종 공간 정보와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업체는 최근 CES에서 2건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와 배송을 위한 서비스에 자사의 영상과 공간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계기로 30억 원 안팎이었던 회사 매출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후동/아이지아이에스 부사장 : "드론을 이용해서 배송이라든지 스테이션을 이용한 서비스라든지 이런 것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다른 다양한 분야에 쓸 수 있는 기반기술을 저희가 개발하고..."]
올해 CES에 참석한 대구.경북 기업은 80여 개, 이 중 15개의 기업이 혁신상을 받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습니다.
다만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흐름인 인공지능에서 다소 벗어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대구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최운백/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 "비수도권 최대의 디지털 혁신 클러스터를 과기부와 함께 조성해서 기업 성장 기반을 다지고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ABB산업을 정착시키고..."]
CES와 같은 초대형 박람회를 지역 전시산업에 접목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한국판 CES를 개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규식/엑스코 사업본부장 : "신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의 발표하는 그런 기회를 많이 갖고 거기에 참가할 수 있는 해외 바이어들, 국내외 투자자들을 많이 초청해서 그분들이 투자도 하고..."]
CES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다양한 성장의 기회를 얻은 가운데 지역 미래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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