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띠동갑 경쟁자 상대로 호주오픈 2회전도 신승
박강현 기자 2024. 1. 17. 22:00
3회전 진출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호주오픈 1회전에 이어 2회전에서도 신승을 거두며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25·43위)을 3시간 11분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대1(6-3 4-6 7-6<7-4> 6-3)로 눌렀다.
조코비치는 가볍게 1세트를 선취했지만,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한때 세트를 빼앗길 위기에 몰렸지만 타이 브레이크 끝에 기사회생했다. 4세트에선 마치 한을 풀 듯 포피린을 이리저리 흔들며 따돌렸다.
1회전에서도 무려 18세 아래인 신예 디노 프리즈미치(19·178위)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둔 조코비치는 이날도 띠동갑인 포피린과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3회전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이자 전무후무한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25번째 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 세 번 우승(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24′로 늘린 조코비치는 이제 이 숫자를 ‘25′로 상향 조정하고자 한다. 그는 여자 테니스 ‘전설’ 마거릿 코트(82·호주·은퇴)와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25·아르헨티나·32위)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생팬’ 그 시절 영광 다시 한 번... 정년이 인기 타고 ‘여성 국극’ 무대로
- 러시아 특급, NHL 최고 레전드 등극하나
- 김대중 ‘동교동 사저’ 등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 국어·영어, EBS서 많이 나와... 상위권, 한두 문제로 당락 갈릴 듯
- 배민·쿠팡이츠 중개 수수료, 최고 7.8%p 내린다
- 다음달 만 40세 르브론 제임스, NBA 최고령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 프랑스 극우 르펜도 ‘사법 리스크’…차기 대선 출마 못할 수도
- [만물상] 美 장군 숙청
- 檢, ‘SG발 주가조작’ 혐의 라덕연에 징역 40년·벌금 2조3590억 구형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내년부터 지역별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