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변화 맞춰 개편…‘서구’ 명칭 변경도 추진
[앵커]
인천의 도시 변화에 맞춘 새로운 행정구역이 2026년 7월부터 시행이 되는데요.
이를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오늘(17일) 열렸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천시는 서구도 방위명이 아닌 지역 고유 의미를 담은 명칭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로운 인천이 열립니다!"]
폭죽소리와 함께 새로운 행정명이 표기된 대형 지도가 펼쳐집니다.
인천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이 이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30년간 유지된 행정구역을 도시 변화에 맞춰 개편하는 것을 축하하는 겁니다.
검단신도시 조성으로 거주인구가 60만 명으로 늘어난 서구를 검단구와 서구로 나누고, 애매하게 나눠져 혼란스러웠던 중구와 동구를 생활권에 맞게 조정하고 명칭도 제물포와 영종구로 바꿉니다.
새로운 행정체제는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앞으로 2년 반의 준비 기간이 있습니다. 조직, 인력, 행정체제, 청사, 유관 기관, 모든 부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서구'의 명칭을 변경하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행정체제 개편 시기에 맞춰 유일하게 남는 방위식 행정구인 '서구'를 인천의 문화와 역사가 깃든 이름으로 바꾸자는 겁니다.
시민 공감대가 있어야 하는 만큼 설문조사와 타당성 여부, 관련 절차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 공표가 나오는 대로 정부와 협의를 통해 가칭 '구 설치준비단'을 구성해 후속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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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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