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충북 첫 컨벤션센터 건립…상업용지 개발 난관
[KBS 청주] [앵커]
대형 박람회나 산업 전시회 같은 큰 행사를 열 수 있는 컨벤션센터가 청주 오송에 건립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코엑스나 부산의 벡스코, 일산의 킨텍스 같은 시설인데요.
일대 상업용지 개발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TX 오송역에서 2km 거리에 건립하고 있는 충북 최초의 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입니다.
2021년 9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45% 수준으로, 내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 면적 3만 9천 7백여 ㎡,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을 짓는 데 2천 3백여억 원이 투입됩니다.
부스를 520여 개 설치할 수 있는 전시장과 국제회의가 가능한 대회의실, 미술관 등을 갖추게 됩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시설 건립으로 6천 3백억 원대 경제적 파급과 3천여 명의 취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민숙/청주시 신성장산업과장 : "바이오나 뷰티, 그 다음에 오창에 가면 이차전지, 반도체 기업들이 많잖아요. 글로벌 기업들이 전시나 행사 때 같이 교류하고 상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방문객이 머물 숙박시설이나 상가 점포 등 상업시설 확충이 큰 과제입니다.
지난 9월,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일대 상업시설 용지 2만 8천여 ㎡의 개발 시행자를 공모했지만, 아무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손기용/충청북도 전시관추진팀장 : "개발 사업자가 수익 구조를 다변화 할 수 있도록 사업자의 의견을 제시 받아서 시설 용도를 다시 한번 검토할 계획에 있습니다."]
국내 컨벤션센터 18곳의 행사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후발주자인 청주 오스코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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