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두렵고 걱정도 됐어요" 이정현에게 찾아왔던 첫 시련, 그다운 '퍼포먼스'로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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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24, 187cm)이 어깨 부상에서 복귀 이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고양 소노 이정현은 1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 3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2점 3점슛 7개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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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인터넷기자] 이정현(24, 187cm)이 어깨 부상에서 복귀 이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고양 소노 이정현은 1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 3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2점 3점슛 7개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소노는 93-86으로 승리, 기분 좋은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이정현은 경기 종료 후 "복귀 후 첫 홈 경기였다. 팬들 앞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앞세워 승리까지 해서 더욱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약 한 달간 가졌던 공백기는 프로 데뷔 3년 차 이정현에게 찾아온 첫 번째 시련이었다. 1, 2년 차 시즌 모두 52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큰 부상이 없는 시즌을 보냈기 때문. 그렇다면 걱정은 없었을까.
이정현은 "지금 통증은 없다. 프로 들어와서 장기간 부상은 처음이었다. 사실 걱정이 많이 됐다. 시간이 지나서 복귀했는데 원래 경기력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 두렵기도 했다. 재활도 중요하지만, 휴식에 중점을 뒀다.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준비한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소노는 이정현 복귀에도 불구, 전성현(허리디스크)과 한호빈(종아리)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에이스' 이정현에 대한 견제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이정현은 "당연히 힘들다(웃음). 워낙 강하게 압박이 들어오더라. 오늘(17일)은 접전이라 더 힘들었다. 그래도 팀원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로 7위로 올라선 소노.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3.5경기 차로 다가섰지만, 올 시즌 유독 6강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기에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그럼에도 이정현은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포기하지 않았다. 모두가 마찬가지다. 어쩌면 지금이 승부수를 던져볼 수 있는 타이밍인 것 같다.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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