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백만”… 지자체 홍보 ‘젊은 감성’으로 승부수
[앵커]
최근 충주시가 참신하고 재미있는 정책 홍보 영상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젊은 감성과 친근함을 내세운 색다른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손민주 기잡니다.
[리포트]
["(네가 쏘면 가고.) 제가 쏠게요! 양식! 양식! 양식! 파스타! 양식! 스테이크! 마음의 양식!"]
식당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구청의 새 도서관을 홍보하는 40초짜리 영상.
출연진도 구청 공무원입니다.
자연스러운 연기에 힘입어 닷새 만에 조회 수 백만을 넘었습니다.
[장주영/광주광역시 동구 미디어소통계장 : "(댓글에) 연기를 잘한다. 진짜 공무원이냐? 연기자 아니냐?라고 했을 때 그 부분도 솔직히 기분이 좋았고요."]
흙길 위에서 추는 최신 유행춤.
어설픈 발재간이 웃음을 선사하고,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들고 능청스러운 춤을 춥니다.
딱딱한 공무원 이미지를 벗고 젊은 감성을 앞세워 주민과 소통하겠다는 겁니다.
[최태건/광주광역시 광산구 미디어팀 주무관 : "최근 추세가 숏폼이나 B급 감성이라도, 완성도가 그리 높지 않아도 메시지만 잘 전달된다면 그런 홍보가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도 이런 친근한 변화가 반갑습니다.
특히 이른바 MZ세대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박건우/광주광역시 북구 : "시민들한테 조금 더 재밌게 접근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이런 영상을 보다 보니까 조금 더 거리가 가까워지는 느낌(이에요)."]
기존의 딱딱한 홍보 방식에서 벗어난 자치단체들의 참신한 동영상.
주민들과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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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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