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부산상의회장 “연임 도전”…반대 목소리도
[KBS 부산] [앵커]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늘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겸직하고 있는 부산시 체육회장 자리를 포기하겠다며 연임 의지를 표명했는데, 상공계 일부에서는 반드시 경선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도전합니다.
장 회장은 회장을 연임해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 등 당면한 현안들을 추진하는 데 지역경제계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 마이스 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인화/부산상공회의소 회장 : "복합리조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지만,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감안해 부산상의가 과감하게 앞장서고자 합니다."]
장 회장은 부산시체육회장 겸직 논란과 관련해서는 상의회장 연임에 성공하면 체육회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겸직 포기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부산 상공계에서는 장 회장 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장 회장이 경제계 통합 노력에 소홀했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대선조선이 워크아웃 상황인 만큼, 상의 회장을 연임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부산의 한 중견기업 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기업 워크아웃을 당한 대표가 상의 회장이 되는 것은 부산 상공계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반드시 경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25대 부산상의 회장은 오는 3월 지역 천백여 개 회원사가 뽑은 120명 의원이 선출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희나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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